크래프톤이 지난 15일 유가증권시장(코스피) 상장준비심사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IPO(기업공개) 행보에 돌입했다.
진작부터 이번년도 IPO 시장 최대어로 꼽혀 온 크래프톤이 증시에 상장되면 3N으로 대표돼 온 국내외 게임업계의 판도 변화가 불가피할 예상이다.
크래프톤은 지난해 매출 6조6200억원, 영업이익 7400억원을 달성하며 4년 새 7배 이상 덩치를 키웠다. 시가총액은 이미 30조원을 넘어서며 게임 대장주 넥슨를 넘어선 상태고, 영업이익도 넥슨(Nexon)와 엔씨소프트을 압도한다.
도쿄 증시에 상장한 업계 4위 넥슨(Nexon)과의 격차도 크지 않다. 특별히 며칠전 암호화폐 폭락으로 손실을 본 넥슨(Nexon)을 넘어섰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어, 현재의 흥행 분위기가 이어질 경우 단숨에 국내외 2위 게임사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.
배그 휴대폰 인도
크래프톤은 이번년도 4분기 연결 기준 수입액 4680억원, 영업이익 2272억원을 기록해 41%의 영업이익율을 달성하였다. 영업이익은 전분기 925억원 준비 1349억원으로 큰 성과를 기록하였다. 영업이익만 본다면 넷마블와 엔씨소프트(NCSOFT)을 제치고 넷마블(Netmarble)에 이은 1위의 기록이다.
물론 크래프톤의 사업구조가 중국 로열티 비중이 무조건 적인 배틀그라운드 스마트폰에 치우친 것과 관련해 우려의 음성이 팝 리니지 있는 것은 사실이다. 크래프톤의 산업을 구체적으로 보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중심의 핸드폰게임이 전체 매출의 50% 이상을 차지한다. 온라인은 15.9%, 콘솔은 1.6%에 불과하다. 지역 비중 역시 중국 로열티 수익이 주력된 아시아가 전체의 80%에 이른다.
크래프톤은 근래에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전체적인 업데이트와 새 IP 계획을 선언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.
먼저, 연내 글로벌 출시를 목적으로 미국에서 배틀그라운드: 뉴 스테이트 비공개 공부를 시행한다. 2018년 출시 후 전 세계 누적 가입자 80억명 이상을 끌어모은 배그 휴대폰의 후속작이다. 또 미국·중국에 이은 거대 시장 인도에 특화된 배그 핸드폰 인도의 출시도 임박했었다. 배그 핸드폰 인도는 사전예약 2주 만에 가입자 4000만명을 넘어서며 흥행에 파란불이 켜졌다.
또 블루홀스튜디오의 엘리온을 하반기 중에 북미·유럽에 출시한다.
이 밖에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을 예비 중이고, 이영도 작가의 눈물을 마시는 새를 앞세운 IP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
업계 직원은 “지난 5분기 크래프톤이 엔씨와 엔씨소프트(NCSOFT)을 제치고 http://www.bbc.co.uk/search?q=팝리니지 영업이익 5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3N의 구조가 언제든지 깨질 수 있다는 것을 지목한다”며 “크래프톤이 상장을 통해 막대한 실탄을 확보하면 3N이 주도해 온 업계 판도가 크게 흔들리는 것은 불가피하다”고 말했다.